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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추천"불 빌려드릴까요?", 등장인물 및 작품소개, 줄거리, 감상평

by 녹차와 함께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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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할 작품은 호진 작가의 "불 빌려드릴까요?" 네이버 웹툰입니다. 눈에 띄는 배경을 가진 천재 무용수 남학생의 방황과 현실과 타협하고 자신의 꿈을 버린 채 원하지 않은 직업을 선택한 선생님의 방황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후회와 미련 속에서 살아가는 선생 방우리의 진심 어린 조언에 의해 자신의 되돌아보며 점차 성장하는 제자 하래준의 이야기를 다루며, 사제간의 로맨스를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불 빌려드릴까요?, 호진
웹툰 "불 빌려드릴까요?" 대표 이미지(네이버)

 

 

제목: 불 빌려드릴까요?
작가: 호진
장르: 현대 로맨스
연재: 네이버 웹툰(15세 이용가)
완결 여부: 미완결 / 현재까지 56화 진행 중

 

등장인물 및 작품소개

방우리: 세한 고등학교 고3 기간제 교사입니다. 원래는 선생님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의 권유와 현실적인 이유로 원하지 않았던 교직의 길을 선택한 인물이며 그로 인해 성인 된 지금도 여전히 방황하는 인물입니다.   


하래준: 유명 발레리나의 외동아들입니다. 천재적인 재능과 넘치는 재력, 유명세를 가진 다소 건방진 학생입니다. "불 빌려 드릴까요?"라는 첫마디로 여주인공과 얽히게 되며, 자신의 배경으로 인해 가식적인 어른만 만나다가 진심으로 그를 걱정하는 방우리 선생님을 좋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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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선생님이 되고 싶지 않았다. 꿈을 접고 선택한 길에 나름의 책임을 다하려는 찰나, "불 빌려드릴까요?" 건방진 남학생이 건넨 말. 천재적인 재능, 넘쳐나는 재력, 유명세는 덤인 이 건방진 애와 얽히면서 선생으로서의 인생이 삐걱대는 것 같다. 꿈과 재능 그리고 사랑이 얽힌 학교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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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인 하래준뿐만 아니라 성인 방우리에 대한 방황과 성장이야기를 다룹니다.
- 교사와 학생이라는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연상연하 로맨스입니다.
- 세련된 작화와 몰입감 있는 연출을 보여줍니다.
-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선택한 여주인공이 다시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과, 꿈의 선택의 기로에 있는 남주인공을 이야기합니다.

줄거리

타인의 의해 원하지 않았던 교직의 길을 걷게 된 방우리는 기간제 고3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수업에 들어가 전 스트레스로 인해 담배를 피우려고 하는데 라이터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몸을 뒤지는데 그때 누군가가 뒤에서 “불 빌려드릴까요?" 이러면서 라이터를 갖다 댑니다. 그는 자기 반 학생 하래준이었고 하래준은 유명 발레리나의 아들로서 6살 때 매스컴을 타 유명해지고 천재적인 능력으로 온갖 콩쿠르를 제패하고 있는 무용과 학생입니다. 하래준은 발레리나 출신 어머니의 가스라이팅과 온갖 학대를 받아 반항심에 일부러 다리를 다쳐 춤 중단 선언을 합니다. 방우리는 하래준과 마주칠 때마다 춤을 응원하지만 그는 늘 그렇듯 방우리도 다른 선생처럼 입바른 소리나 하는 속물 같은 어른일 거라 생각하고 그녀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꿈을 포기하고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는 방우리는 본인처럼 인생을 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 해 방황하는 래준이에게 조언하면서, 그런 그녀의 모습들이 가식적인 게 아니란 걸 알게 되고 점차 그녀를 신뢰하고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다 가출한 래준이 우리의 집 위층으로 혼자 이사 오면서 점점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우리는 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 선생인 표한빈을 짝사랑해 왔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는 래준은 그 상황들이 거슬리기 시작하고 점점 그녀에 대한 감정이 선생이 아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란 걸 서서히 자각하게 됩니다. 꿈과 진로로 방황하는 래준에게 진심 어린 우리의 충고는 래준이 본격적으로 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우리도 그와의 관계 속에서 교사로서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감상평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는 네이버 웹툰입니다. 이 작품은 꿈과 현실, 사랑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진로 선택의 기로에 있는 학생 신분인 하래준만 방황하는 게 아니라 성인이 된 방우리 또한 정말 하고 싶었던 작가의 삶을 포기하고 부모의 바람대로 선생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아쉬움과 후회 속에 여전히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이라면 나이, 성별, 지위, 위치 상관없이 누구나가 후회하고 방황할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합니다. 후회의 선택을 하고 여전히 꿈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는 우리가 자신의 전철을 래준이 밟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하래준이 춤을 관두려는 이유가 괜한 반항심에 무용수의 길을 포기하려는 것은 아닌지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서 포기한 꿈도 이렇게 후회가 되는데, 심지어 재능과 소질이 다분한 래준이가 반항심에 무용을 포기한다면 훗날 더욱 후회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그 말에 래준이가 어머니 때문에 억지로 무용을 해왔던 게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이 춤추는 걸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방식으로 살 결심을 하는 대목에서 마치 알을 깨고 나온 모습 같았습니다. 학창 시절 때 이런 어른이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본인은 역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가야 하는가 봅니다. 제자가 선생을 좋아하는 소재가 이렇게나 재미있을 일입니까. 둘 사이에 존재하는 선을 기준으로 전개되는 로맨스가 너무나 설레고 귀엽습니다. 탄탄한 내용만큼 그림체도 너무 예뻐서 뭐 하나 거를 타선이 없습니다. 현재도 연재 중에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너무나 설레는 사제간의 로맨스 “불 빌려드릴까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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